서울 아파트 값이 4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재건축이 지난주(-0.15%)보다 하락폭이 둔화된 -0.06%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0.0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가 -0.15%, 중구 -0.11%, 양천구 -0.07% 순으로 떨어졌고 종로구(0.08%)와 영등포구(0.05%), 마포구(0.05%)는 올랐습니다.
이번 달 거래량은 강남구와 서초구 등 이른바 강남4구의 하루 평균거래량이 22일 기준 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든 반면 이외 서울지역은 25% 늘어난 241건을 기록했습니다.
도심과 가까운 종로와 마포 일대에 올해까지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 혜택을 받기 위한 막판 실수요가 유입돼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도권 신도시는 동탄 0.04%, 평촌 0.02%, 분당 0.02%순으로 올랐고 산본(-0.07%)과 중동(-0.03%), 판교(-0.01%)는 떨어졌습니다.
이외 경기‧인천지역은 평택과 부천, 수원이 각각 0.03%의 매매가 상승을 기록했고 광명, 안산안성은 각각 0.03%씩 하락했습니다.
한편, 전세시장은 2주 연속 서울,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0.02% 오르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전세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일부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난 지역과 노후 아파트 대상으로 국지적인 가격 하락을 보였습니다.
하락세가 두드러진 곳은 서울에서 중구(-0.17%)와 강동구(-0.10%), 양천구(-0.03%)이고, 이외 수도권 지역은 광명(-0.12%), 양주(-0.08%), 부천(-0.03%)입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재건축이 밀집된 강남4구 매매 거래량 감소가 뚜렷하다”며, “부동산 투기수요를 옥죄겠다는 정부의 규제 정책 방향이 실현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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