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인도서 2조8천억원 화력발전소 수주

조현석 부장

입력 2016-12-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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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인도에서 3조원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수주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 현지법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가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 정부 발전공사로부터 총 2조 8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2곳에 대한 수주통보서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발전소는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에 건설되는 오브라-C 석탄화력발전소와 자와하푸르 석탄화력발전소로, 각각 660MW급 2기씩, 총 4기 2640MW급 규모입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오브라-C는 2020년 10월, 자와하푸르는 2021년 2월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지난 10월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드힐리 복합화력`과 9500억원 규모의 `필리핀 수빅 화력발전소` 등을 포함해 4분기에만 5조원 이상을 수주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올해 총 9조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인도 발전시장의 성장성을 주목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과 전력수급이 불안정했던 우타르 프라데시 주 정부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면서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2020년까지 연평균 18GW의 석탄화력발전소의 발주가 전망되는 인도 발전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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