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자로 ‘세월X’ 지원사격 “세월호 수면위로 떠오르길”

입력 2016-12-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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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네티즌수사대’ 자로의 다큐멘터리 ‘세월X’ 공개를 환영했다.

이승환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실에 다가가려한 누군가의 노력으로 세월호가 다시금 공론의 장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길 바래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이승환은 ‘네티즌수사대’로 불리는 누리꾼 ‘자로’가 만든 ‘세월X(세월엑스)’ 영상 풀버전을 링크했다. ‘세월X’는 세월호 침몰 원인이 정부의 발표와 달리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담은 8시간 49분짜리 다큐멘터리 영상이다.

자로는 이 영상에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저장된 세월호의 레이더 영상을 근거로 침몰 원인이 화물 과적이나 고박 불량 등이 아니라 외부에 의한 충격, 특히 군 잠수함 충격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자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해군은 "(세월호가 침몰한 해상의) 평균 수심은 37m였고,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사고 당시 해당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있는 수중 환경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자로는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심장이 터져나갈 것 같습니다. 세월호 침몰원인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SEWOLX (세월엑스) 풀 영상을 공개합니다.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오직 "진실의 편"에 섰습니다. 모든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봤습니다. 세월호는 물속에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편견 속에 잠겨있습니다. 저는 이제 여러분의 편견에 정면으로 돌을 던지려 합니다.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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