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양주신도시, 첫 민간분양 아파트 푸르지오 입주 앞둬

입력 2016-12-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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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분양권 거래 多, 가격도 상승세

경기 북부 대표 신도시인 양주와 다산 그리고 공공주택지구 원흥에서 첫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민간 건설사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본격적으로 입주에 나서는 것이다. 그리고 입주는 빠르면 올해 말부터 시작해 내년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생활편의 시설과 교통계획이 예정돼 있는 만큼 입주 후 경기 북부를 대표할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은 양주신도시다. 지난 2014년 6월 1차 분양을 시작으로 총 세 차례(2차 분양 14년 10월, 3차 분양 15년 4월)에 걸쳐 공급됐던 `양주신도시 푸르지오(A9블록)`가 입주에 들어간다. 1~3차 공급을 통해 총 1862세대 규모며 주택형은 100%전용 58㎡ 소형이다. 입주를 앞두고 거래도 활발하고 가격도 상승세다. 4분기 91건의 거래가 있었고 12월 실제 거래가는 2억3990만원이었다. 분양가(2억3100만원) 보다는 900만원 가깝게 오른 상태다. 입주를 앞두고 전세가격도 형성되고 있다. 현재 형성된 전세시세는 1억5000만원부터 2억 선(네이버 기준). 전세가격 2억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세가 비율은 83.3%에 달한다.

양주신도시는 옥정지구와 회천지구 두 곳을 합해 조성되는 경기 북부최대 규모(1142만㎡)의 신도시다. 규모 면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1173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옥정지구를 중심으로 일부 학교가 개교했고 도로도 포장을 마친 상태다. 본격적인 입주는 오는 28일부터 시작이다. 업계관계자는 "푸르지오 입주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옥정지구에는 약 8000여 세대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며 "광역교통망 구축과 최근 옥정지구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이 새롭게 발주된 만큼 양주신도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큰 상태"라고 말했다.

고양 원흥공공주택지구에서도 민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첫 스타트는 호반건설이 끊는다. 내년 10월 A5블록에서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2015년 5월 분양)`이 입주한다. 아파트 규모는 967세대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69㎡와 84㎡ 그리고 101㎡로 다양하다. 분양권 거래도 4분기 21건 있었다. 전용 84㎡ 11월 거래가는 3억8320만원으로 분양가 (3억6520만원) 보다 1800만원 정도 오른 상태. 전용 101㎡는 2100만원 올라 거래됐다(분양가 4억1300만원 --> 11월 거래가 4억3400만원). 원흥지구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삼원로를 통해 삼송지구와 바로 연계가 되는 점이 특징이다. 원흥에는 세계 최대 가구 브래드인 이케아 2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도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다산신도시는 한강만 건너면 바로 강남이다. 이런 입지적 장점으로 2015년 첫 분양부터 매 분양 마다 높은 인기 속에 청약을 마쳤던 곳이다. 그리고 지난 11·3부동산 대책을 통해 조정지역으로도 지정됐다.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합해 신도시 면적은 474만㎡다. 입주는 내년 12월 2개 블록(C-3블록, B-8블록)부터 시작된다. C-3블록에서 입주 예정 아파트는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로 총 467세대다. 지난 10월 중순 이후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했다. 그래서 4분기 현재 113건의 거래가 있었다. 그리고 전용 84㎡는 11월 최고가로 4억3016만원을 기록했다. 분양가(3억9260만원) 대비 3700만원 이상 오른 상태다. B-8블록은 한양수자인으로 640세대다. 오는 8일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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