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가 다국적 제약사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임상시험을 하기도 전에 기술수출이 이뤄진 것으로, 동아ST는 계약금 484억원을 포함해 최대 6,350억원을 단계별로 받게 됩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아ST가 다국적 제약사인 애브비의 자회사 '애브비바이오테크놀로지'와 6,350억원(5억2,500만달러) 규모의 면역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ST는 480억(4,000만달러)규모의 계약금을 우선 받게 됩니다.
또한 앞으로 개발과 허가,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5,870억원(4억 8,500만달러)을 단계별로 받습니다.
기술 수출되는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단백질 물질을 억제하는 치료제입니다.
양사가 임상시험 전 단계부터 면역항암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합니다.
이후 본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임상 단계부터는 애브비바이오테크놀로지가 임상시험부터 글로벌 허가까지 담당할 계획입니다.
인체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면역항암제는 최근 제약업계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다국적 제약사인 BMS(브리스톨마이어스큅)와 MSD(머크샤프&돔)가 선점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시장에 후발 주자인 애브비도 뛰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20조원 규모였던 전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은 2022년 약 91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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