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 거래일, 증시를 되짚다.

입력 2016-12-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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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 830]





    [마켓진단]

    출연 : 임노중 유화증권 투자분석팀 팀장





    -2016년 코스피시장 점검

    올해에도 국내증시는 지난 5년간 지속된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주식시장은 연중 내내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관련 논쟁이 지속되었으며,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6월 브렉시트 결정, 11월 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 등의 이슈가 악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국내적으로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태, 대통령 탄핵 등 많은 정치불안이 발생했다. 이러한 여러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2,000선을 상회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었기 때문이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올해 코스닥 시장 특징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대형주로 쏠리면서 중소형주가 약세를 나타냈으며 올해 코스닥 시장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코스피의 화학, 철강 등으로 유입되었으며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외 받았다.



    -올해 국내증시에 타격을 주었던 가장 큰 이슈

    올해 연초에는 미국의 긴축 우려와 중국의 경기둔화가 충격을 주면서 2월 초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1,817p까지 하락했으며, 6월 브렉시트 발생 직후 1,892p까지 하락했다. 이후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1,931p까지 하락했다. 세 가지 큰 이슈 중 연초 미국의 긴축우려와 중국의 경기불안이 가장 큰 충격을 주었다.



    -2016 최고의 주식 VS 최악의 주식

    올해 최고의 주식은 삼성전자이고, 최악의 주식은 한미약품이라고 생각된다. 한미약품의 악재로 인해 제약/바이오 업종의 전반적인 주가 하락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2017년 주식시장 전망

    2017년 주식시장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국내 경기부진이 심화되고 있어 내년 성장률이 2.7% 보다 훨씬 아래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외적으로도 미국의 금리인상 지속에 따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인해 외국인 자금유입도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트럼프 정부의 대외정책 불확실성, 브렉시트 협상 시작, 이탈리아 은행 부실,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의 이슈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2017년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순탄하지 못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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