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이 교육부의 2017년 국·검정교과서 혼용 방침 결정을 비판했다.
전희경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부. 올바른 역사교과서 현장적용 방안 발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준식(64) 제2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발표한 국·검정교과서 혼용 결정에 대해 의견을 냈다.
전 의원은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역사를 가르치자는 외침. 교육과 정치는 별개라는 외침. 좌편향 검정교과서 추방을 위한 외침이 시류와 여론만 바라보는 정부당국과 정치권의 비겁함을 뚫지 못했다"고 일침했다.
그는 교육부의 국·검정교과서 혼용 방침을 언급하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채택운동의 출발선에 서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려면서 "결국 역사교과서의 문제, 반대한민국 교육의 문제를 불철주야 외치시던 그분들의 수고로움에 국가가 또다시 기대게 되었다.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전 의원은 "우리의 좌절이 가장 큰 선물이 될 사람들의 면면을 다시 새기면서.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다시 전선에 서자"는 각오를 다짐했다.
전희경 의원은 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국정화 찬성(64%)이 많았는데도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단일화 방침을 고수하지 못했다"며 "섬뜩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준식 부총리가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 일부 시·도교육청은 교육부의 국검정 교과서 혼용 방침에 대해 "혼란만 가져올 것"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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