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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재계 신년 화두 '재도약·신뢰 회복'

김종학 기자

입력 2017-01-03 13:09  

    ● 투자의 아침 7 <이슈브리핑>

    이슈브리핑입니다. 어제 재계에서는 일제히 새해 시무식을 열고, 올해 혁신과 쇄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주요 그룹들의 공통된 새해 화두는 '위기극복'과 '4차 산업혁명'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불거진 정경유착 논란을 해소하고 쇄신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겁니다.

    삼성그룹, 현대차, LG, SK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국내외 영업환경이 불투명하다고 보고 생존을 위한 혁신을 언급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사내망을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며 위기극복을 강조했습니다.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으로 자동차 판매 목표도 지난해보다 12만대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구본무 LG 그룹 회장은 구본준 부회장은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새해 인사회에서 아무것도 없었던 환경에서 사업을 일궈낸 창업정신을 되새기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룹이 새로 태어나기 위해 사업 구조와 경영시스템을 한 계단 끌어올리고,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이 될 것을 강조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조직 내부에서부터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혁신과 패기, 내실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재계 총수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자는데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큰 위기이자 기회라면서 올해 대도약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등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다양한 이슈가 제기 되고 있다며, 기본에 더욱 충실하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4년째 와병 중인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차원의 신년사를 별도로 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가진 신년사를 통해 치난해 노트7을 통해 치른 값비싼 경험을 교훈삼아 올해 완벽한 쇄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 집중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들 그룹들은 한국 경제에 대한 공통된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기업이 살아야 국가발전의 초석을 둘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가 정치적 혼란 속에 주춤하는 사이 미국, 중국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을 선점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쏟아 붓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국내 기업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투자결정으로 유례없는 국회 국정조사와 검찰 소환까지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가치, 주주의 권리가 제대로 인정받기란 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마부작침, 사즉생 등 화려한 미사여구를 동원하고 있지만 신년사 한마디로 땅에 떨어진 신뢰를 되찾을 수는 없겠죠. 삼성, 현대차, LG, SK 등 대표 기업들은 지켜보는 국민들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에 투자한 주요 주주들에게 납득할 만한 투자와 혁신이 보여줘야하는 시험대에 올라있습니다. 오늘의 이슈브리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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