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멤버 고정?...토트넘 손흥민 설 곳은 어디인가

입력 2017-01-15 11:3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공격수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교체 멤버가 됐다.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2분과 3분만을 뛰었다.

첼시와 20라운드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고, 웨스트브로미치와 21라운드에서는 정규시간 90분이 끝날 때쯤에야 교체 투입됐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6골을 터뜨리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좀처럼 팀 승리에 기여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이 출전 기회가 없는 것은 그의 부진이라기보다 토트넘이 갈수록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탓이 크다.

토트넘이 주춤거리기라도 하면 전술 변화를 위해서라도 손흥민의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이다.

이번 시즌에는 특히,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토트넘은 어떤 다른 팀도 쉽게 이길 수 없는 팀이 됐다.

해리 케인(24)과 델리 알리(21), 크리스티안 에릭센(25)이 주축이 된 `젊은 공격진`은 성숙함에 화력까지 더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입장에서도 선발진을 굳이 바꿀 이유가 없다.

손흥민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이 아니면 정규리그에서는 좀처럼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이유다.

지난 9월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에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을 정도로 큰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다.

그러나 10월 A매치 이후 주춤하면서 선발로 뛸 기회를 놓쳤다.

56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팀이지만 출전 기회가 적은 손흥민으로서는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깊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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