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년으로"...안철수, 학제 개편안 제안

입력 2017-02-06 11:59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6일 현행 12년 학제를 그대로 두되, 초등학교 과정을 1년 줄이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5년으로 통합하고 대학예비학교 성격인 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 2년 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5-5-2` 학제개편안을 제안했다.

이는 6년(초등학교)-3년(중학교)-3년(고등학교)로 돼 있는 현행 학제를 5년(초등학교)-5년(중·고등학교)-2년(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창의교육이 가능하게 하고, 대학입시로 왜곡된 보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을 혁명적으로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또 취학 전에는 만 3세부터 2년간 유치원 공교육을 도입해 국가가 비용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해 현행보다 1년 일찍 초등학교에 진학하고, 이에 따라 1년 일찍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교육혁명의 3대 개혁방향을 제시한 대로 교육부를 폐지하고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지원처로 재편할 것"이라며 "초·중·고 및 대학교육을 창의교육으로 전환하고 중장년층에 대한 교육도 국가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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