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이강인 영입? ‘훈련비용 지급’

입력 2017-02-08 13:17  

▲이강인, 레알 마드리드 갈까? (사진=KBS 뉴스 캡처)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 CF)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발렌시아 지역지 <문도 메스타야>는 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며 “협상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발렌시아 일간지 <수페르데포르테>도 지난 1일 “레알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발렌시아에 문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레알 빅토르 페르난데스 디렉터가 호세 라몬 발렌시아 유스팀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당시 발렌시아 측은 레알의 요청을 거절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미래로 평가받은 유망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 이강인이 프로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라 레알이 훈련비용을 지급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레알 관계자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이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강인은 자타공인 축구 영재다. 지난 2007년 KBS N 스포츠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 3기 유소년팀 주장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2009년 인천 유소년 소속으로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과의 친선전에 출전, 발군의 기량을 펼쳤다. 스페인 스카우트의 눈에 띈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 알레빈C(10∼11세)팀에 입단한다. 탁월한 개인기와 슈팅, 전술 이해도, 현지어 적응으로 발렌시아에 연착륙했다.

가파른 성장세로 현재는 카데테B의 선발팀인 ‘카데테 푼다시온’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리그와 각종 대회에서 최우수선수 타이틀을 움켜쥐며 스페인 전국구 유망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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