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전망 '맑음', 수출주 현명한 전략은?

입력 2017-02-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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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최근 발표된 한국의 1월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월 설 연휴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6.4% 증가했으며, 변동성이 큰 선박수출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도 18.8% 증가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물량의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물량 증가를 주도하는 것은 대중국 수출이며, 중국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가 개선되고 있으며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의 회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의 고용 및 소비지표의 개선으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해 6월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미국의 재고물량에 반해 국내수출은 작년 12월부터 개선되기 시작했다. 이렇듯 5개월의 시차가 발생한 것은 선진국의 MD들이 시장조사에 시간을 들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등 경쟁국들의 수입증가율이 11월, 12월을 고비로 전환되기 시작한 것이다. 다만 작년 1월~10월 동안 굉장히 부진했던 경기를 배경으로 올해의 사업계획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채용 환경 및 내수경기 등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재고감소가 지속된다면 매출의 회전율이 높아져 비용의 효율성으로 연결된다. 그렇다면 마진이 개선되지 않더라도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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