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때 퍼진 자신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헛소문"이라고 부인했다.
홍 회장은 이날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2017 학교법인 원광학원 보직자 연수` 특강에 앞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헛걸음하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낭설이 퍼진 것 같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알려달라. 헛소문이다"라면서 "서울에서 내려오는 길에 저도 이런 말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거듭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홍 회장은 이날 `경청에서 얻은 나라를 위한 10가지 소망`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지금은 태풍전야의 위기지만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모두가 힘을 모아 국가를 개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구체적으로 ▲여야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를 위해 진지하게 대화하고 실천할 것 ▲개헌과 대연정을 통한 대통합 ▲대통령 권력을 나누는 개혁 ▲정당과 정치인의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줄 것 등 자신이 여러 원로, 전문가 등과 만나 경청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나라를 위한 10가지 국민의 소망`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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