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경기여건 점검 뒤 필요시 경기 추가대책"

입력 2017-02-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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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최근 확대되는 대내외 리스크를 시전에 관리하기 위해 경기여건을 면밀히 점검한 뒤 필요하다면 추가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농축산물과 석유류의 물가상승 압력이 다른 품목으로 전이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청년층 일자리 대책을 보완해 3월 중 내놓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정책방향을 밝혔다.

먼저 기재부는 올해 20조원 이상의 경기보강을 차질없이 추진하되 경기여건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 시 추가대책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재정조기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정책금융의 1분기 조기 집행률도 지난해 23%인 42조7,000억원에서 올해는 25% 46조7,000억원로 높이기로 했다.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 석유류에 대한 집중관리를 통해 다른 부분으로의 전이 효과를 사전 차단할 예정인데 배추와 무는 수급 안정을 위한 할인판매를 3월 중순까지 연장하고 봄채소 물량 2천t을 4월 중 조기 출하한다.

계란은 수입선 다변화, 선편 수입, 산란계 조기 수입 등 설 이후 `계란 수급안정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계 소비여력을 제고하고 소비심리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에는 소비 등 내수활성화와 가계소득 확충, 생계비 부담경감 등을 담은 내수·민생 대책도 발표된다.

고용위축에 대응해 산업별 일자리대책을 추가 발굴하고 오는 3월 기존의 청년 일자리대책을 종합평가한 뒤 보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특구와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고용효과가 큰 20여개 과제를 선정해 분기별 진행 상황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중장기 성잠잠재력 확보 차원에서 오는 7월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수립해 유망 서비스산업의 체계적 육성에도 나선다.

서비스산업 발전전략은 서비스-제조업의 융합, 서비스경제 인프라혁신, 유망 서비스업 육성 등 3대 추진전략별로 정책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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