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희, ‘남자충동’으로 연극계 달군다

입력 2017-02-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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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영희가 연극 ‘남자충동’으로 무대에 오른다.

SBS ‘씬스틸러 ? 드라마 전쟁’, KBS2 ‘김과장’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타고난 캐릭터 소화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황영희가 17일부터 연극 ‘남자충동’ 무대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조광화의 연출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이자 장정시리즈 첫 번째 연극인 ‘남자충동’은 가부장으로 대표되는 강함에 대한 판타지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폭력성향과 그로 인한 파멸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황영희는 무능력한 남편에 지친 무기력한 어머니 박씨로 분한다. 박씨는 노름에 빠진 남편 이씨를 말리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살던 중 이혼을 결심하고 집을 나가는 인물로 장정이 강한 패밀리를 만들기 위한 행동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황영희는 20년간 연극 무대를 통해 다져진 내공을 바탕으로 브라운관에서는 전부 보여주지 못했던 연기력을 이번 작품을 통해 남김없이 보여드릴 예정이다. 브라운관과는 또 다른 매력의 황영희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황영희에 대한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류승범의 연극 복귀작으로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은 연극 ‘남자충동’은 오는 3월 26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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