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장서경, 능청 연기로 주목

입력 2017-02-17 08:56  



신예 장서경이 ‘사임당, 빛의 일기’ 속 이영애 몸종 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서경이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에서 주인공 사임당(이영애)의 몸종 향이 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과 16일 방송에서 사임당 옆에 그림자처럼 함께 등장, 친근한 생활 연기를 선보이며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것. 특히 아씨와 아이들을 야무지게 보필하면서, 보증 때문에 한양 집을 통째로 날린 사임당의 한량 남편 이원수(윤다훈)를 찰지게 구박하는 캐릭터로 ‘사이다 몸종’이라는 호평을 들으며 사랑받고 있다.

7부와 8부에서는 이원수에게 “아씨 정도 되니 이정도 참았지, 나 같으면 진작에 버렸다”고 대차게 말하고, 이원수의 철부지 행동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등 윤다훈과 ‘원수 케미’를 선보여 재미를 안겼다.

향이 역을 맡아 능청스러우면서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신인 장서경은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아온 ‘숨은 고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으로 드라마 ‘용팔이’, ‘드라마 스페셜-아득히 먼 춤’과 영화 ‘비긴 어게인’ ‘가시’ ‘스플릿’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미세스 캅’에서는 김범의 살해 장면을 목격하며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이해인 역을 맡아 너울치는 감정의 동요를 보여주며 강렬한 존재감을 안겼다. 장서경의 소속사 한양E&M 측은 “장서경이 ‘사임당’ 캐스팅을 위해 감독님과 미팅 후 바로 역할이 정해졌을 정도로 ‘향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며 “사임당을 목숨처럼 보필하는 향이의 활약에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서경이 출연하는 ‘사임당, 빛의 일기’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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