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최저 평점 왜? (사진=SBS 스포츠 캡처) |
`손세이셔널’ 손흥민(24·토트넘)이 최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2부)과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FA컵 16강전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8강에 안착한 토트넘은 내달 13일 밀월(3부 리그)과 격돌한다. 밀월은 16강에서 레스터 시티를 꺾고 올라온 다크호스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엔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과감한 슈팅과 연계 플레이가 돋보였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볼을 잡는 횟수가 줄었다. 위치선정이 나빴다기보다 동료가 손흥민을 이용하지 않는 측면이 컸다. 케인이 확실한 골잡이다보니 모든 공격이 케인에 집중됐다.
손흥민은 델리 알리와 포지션을 바꾸며 공간을 창출했다. 폭넓은 움직임으로 풀럼 수비진을 와해시켰다. 그러나 패스가 오지 않아 답답한 모습이었다. 후반 종반엔 결정적인 헤딩 슈팅마저 빗나갔다.
경기 후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6.7점을 줬다. 토트넘 선발진 중 가장 낮은 평가다.
2도움을 기록한 에릭센이 9.5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케인(9.1점)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