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아들 김한솔, 말레이시아서 김정남 시신 확인..얼굴 가린 채 극비 입국

입력 2017-02-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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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 위원장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22)이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20일(현지시간)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김정남의 시신이 있는 쿠알라룸푸르 병원 영안실을 찾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정남 아들 김한솔은 마스크와 안경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취재진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솔은 한 시간여 동안 영안실에 머물며 아버지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한 뒤 복면을 쓴 특수경찰 차림으로 병원을 빠져나갔다.
김한솔은 시신이 아버지 김정남이 맞는지 확인하고 이를 인도 받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한솔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에어아시아항공 AK8321 항공편에 대한 입국 수속이 모두 끝났음에도 취재진은 김한솔의 입국을 확인하지 못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한솔의 신변안전에 각별히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에게 스프레이 공격을 받아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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