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재직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특검에 의해 구속됐습니다.
문 이사장은 `사퇴의 변`을 통해 국민연금공단과 임직원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재직 당시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어떠한 지시를 받거나 해당기업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진실을 밝히려고 최선을 다했으나, 예기치 못한 소용돌이 속에서 진실은 외면받고 묻혀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이사장은 "오로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합병과정에 찬성했다는 결과만 부각돼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계속 이사장직을 유지하는 것은 국민연금공단에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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