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은메달 “도대체 못하는 게 뭐야?”...최민정 ‘역대급 질주’

입력 2017-02-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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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은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최민정 은메달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뉴스토픽으로 떠올랐다.

최민정 은메달이 이처럼 관심을 받는 이유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심석희가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최민정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

지난 20일 1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은 전날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오늘 1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심석희와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3,000m 계주에서 우승했다.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는 기분 좋은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10초51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중국은 4분10초980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금메달로 1,500m와 1,0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과 심석희는 나란히 2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최민정과 심석희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14년 만에 나란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1999년 강원 대회에서 김윤미(1,500m·계주)와 김문정(3,000m·계주)이 나란히 2관왕에 올랐고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최은경(1,500m·계주)이 2관왕을 차지했다. 그 뒤를 심석희와 최민정이 14년 만에 이었다.

최민정, 심석희, 노도희(한체대), 김지우(화정고)가 출전한 한국은 레이스 초반 선두로 나서다 5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선두를 내줬지만,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역전하며 우승을 완성했다.

이날 하루만 금메달 3개를 확보한 한국 남녀 대표팀은 쇼트트랙 종목에 걸린 총 8개 금메달 가운데 5개를 휩쓸면서 아시아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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