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의 여자 피겨스케이팅 메달 주인공이 가려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최다빈(수리고)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최다빈(17·수리고)은 23일 마코마나이빙상장에서 열린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1.3점으로 출전 선수 24명 중 1위에 올라 금메달 기대를 부풀렸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지난 1999년 강원도 대회에서 아이스댄스 이천군-양태화 조가 동메달, 직전 대회인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을 따낸 것이 동계아시안게임 메달의 전부다.
최다빈이 은메달 이상을 획득하면 한국 피겨 사상 최초의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 또는 금메달이 된다.
최다빈은 지난주 강원도 강릉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에서 5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자로는 홍고 리카(일본), 리쯔쥔(중국), 엘리자베트 투르신바예바(카자흐스탄) 등이 있다.
한편, 금메달 15개로 종합 2위라는 목표를 내걸었던 한국은 23일까지 금메달 14개를 따내며 사실상 목표 달성을 눈앞에 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