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신경작용제 VX.. "용의자 구토 증세" 흐엉 상태는?

입력 2017-02-24 16:44  


김정남 피살에 신경작용제 `VX`가 사용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진 가운데 독살을 실행한 여성 용의자도 노출 증상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김정남 독살을 실행한 용의자인 인도네시아 출신 시티 아이샤(25)와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29) 가운데 한 명은 이미 신경작용제 VX 노출 증상을 보였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이날 김정남의 얼굴에 독극물을 도포한 여성 용의자 2명 중 1명이 구토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말레이 당국은 범행 당시 두 여성이 차례로 맨손으로 독극물을 김정남 얼굴에 문질렀다고 밝혔다. 다만 증상의 경도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두 여성 용의자가 섞이면 신경작용제 VX로 변하는 서로 다른 화학물질을 손에 묻힌 후 김정남의 얼굴에서 혼합해 독성을 띠게 했을 가능성과, 범행 전이나 직후에 해독제를 복용했을 가능성 등이 점쳐진다.

미국 플로리다대 법의학부 학과장인 독물학자 브루스 골드버거 박사는 신경작용제 VX는 소금 몇 알갱이 정도의 아주 적은 양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으며,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암살을 실행한 두 용의자가 VX에 노출되고도 아무런 증세가 없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로, 해독제를 투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