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정아가 뮤지컬 ‘영웅’의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영웅’이 막을 내렸다. 지난 1월부터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이자 비극적인 운명의 조선 여인 설희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박정아는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영웅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 영웅은 스스로에게 큰 도전이었던 작품이자 매순간이 아쉽고, 많은 배움이 있는 작품이었다"는 감사 인사와 감회를 전하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워온 우리의 선조들을 떠올리고 대한민국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어준 작품"이라는 뜨거운 소감을 전했다.
박정아가 맡은 설희는 명성황후의 죽음을 목격하고 일본에 복수하고자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하는 인물로 국모를 잃은 슬픔과 나라를 위해 희생을 자처하는 강직함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절절한 감정 연기와 가수 출신다운 노래 실력, 섬세한 감성까지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박정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편, 뮤지컬 ‘영웅’의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정아는 오는 3월 뮤지컬 ‘영웅’의 지방공연에도 함께할 예정이며, MBC 표준FM ‘박정아의 달빛낙원’에서 DJ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