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은 27일 야권에서 황 권한대행이 대선 행보를 한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 "민생이나 경제가 아니라 오직 선거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 설명을 통해 "일부 정치인들이 어려움에 빠진 경제를 챙기는 일에 잘못된 정치적인 해석을 덧붙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 측이 정치권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은 상당한 이례적인 일로, 야권의 공격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하고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황 권한대행 측의 이런 입장 표명은 황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승인하지 않기로 한 것을 놓고 유력 대선주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어 "황 권한대행이 최근 일련의 경제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행사와 행보를 하는 데 대해 일부에서 타당하지 않은 이유를 들어 비난하고 있지만, 황 권한대행은 흔들림 없이 경제 살리기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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