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부상, 동료 응급처치 덕에 살았다…충돌 동영상보니 '아찔'

입력 2017-03-03 10:4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3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경기 중 머리 부상으로 병원에 실려가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토레스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 에스타디오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 경기 1-1로 맞선 후반 39분 공중볼을 경합하다 상대팀 선수와 충돌해 넘어졌다.

알렉스 베르간티뇨스와 뒤통수 부분을 부딪친 토레스는 머리부터 땅에 떨어지며 2차 충격을 받았다. 의식을 잃은 토레스를 발견한 동료들은 곧바로 응급처치를 실시, 혀가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기도를 확보했다.

AT마드리드의 몇몇 선수들은 쓰러진 토레스를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상대팀 선수들도 충격을 받은 표정이 역력했다.


토레스가 쓰러진 뒤 약 5분 뒤 앰뷸런스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그를 후송했다.

들것에 실려 나가는 토레스를 보며 관중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쾌유를 바라는 박수를 보냈다.

AT마드리드 구단은 경기 후 SNS를 통해 "토레스는 의식을 되찾았다. CT 검사 결과 두개골과 목 부위를 다치진 않았다. 병원에서 밤을 보낸 뒤 내일 많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팀 동료들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토레스의 상태를 알리고 있다.

AT마드리드 수비수 필리프 루이스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토레스가 의식을 찾고 말을 했다고 들었다"라며 "다행히 토레스의 상태가 괜찮아지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골을 넣은 팀 동료 그리즈만은 "오늘 내가 넣은 골과 경기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라며 "팀원 모두 토레스가 무사히 복귀하길 기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AT마드리드는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 1-1로 비겼다.

(사진=SPOTV 중계영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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