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청와대 진돗개 포기 유기나 다름없다..박근혜 정부에 유감”

입력 2017-03-13 13:01  



동물보호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퇴거로 주인을 잃은 청와대 진돗개 9마리를 입양하겠다고 나섰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12일 “한 국가의 원수였던 분께서 직접 입양하고 번식하였던 진돗개 9마리를 책임지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사실 유기나 다름없다”며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케어 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우리 동물을 사랑하는 국민들은 이사를 갈 때 함께하던 반려동물들을 보다 먼저 챙긴다. 이것은 그동안 한 가족으로 살아온 반려동물들에 대한 당연한 책무이자 자연스런 모습일 것”이라며 “설마하는 생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 앞에 도착하는 모습이 담긴 생중계를 지켜보았으나 삼성동 사저 앞에 도착한 여러 차량들 중에서도 진돗개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삼성동 사저의 크기는 대지면적 484㎡, 건물면적 317.35㎡ 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진돗개 몇 마리조차 기를 수 없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고 끝내 책임질 수 없는 마리 수까지 불린 것 또한 이해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대형견을 기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 방치 및 유기되는 일도 많으며 수많은 진돗개들이 개고기로 도축되고 있다”고 전하며 “국가 원수의 개들마저 이런 신세로 전락한다면 대한민국의 국격과 이미지는 심대히 훼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케어 측은 “제대로 된 동물보호정책 하나 펼치지 못했던 박근혜 정부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주인이 나가버린 청와대에 남아있는 진돗개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동물사랑인들과 함께 입양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 취임 당시 서울 삼성동 이웃 주민들로부터 진돗개 한쌍을 선물 받은 바 있다. ‘희망이’와 ‘새롬이’라는 이름의 이 진돗개들은 이후 7마리의 새끼를 낳아 가족이 모두 9마리로 늘어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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