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은 13일 헌법재판소의 결정 불복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 전했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조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1시간 20분가량 대화를 나누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조 의원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말에 모든 내용이 포함된 것 아니냐"며 "현실적으로 법적인 사항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비한 게 아닌가 싶다. 그 부분에 대해선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검찰 수사에 어떻게 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조 의원은 전날 박 전 대통령의 집에 들어가 보니 보일러가 고장 나 연기가 나던 게 마음에 걸려 찾아왔다. 보일러가 아직 고쳐지지 않았는지 거실이 무척 추웠다고 조 의원은 설명했다.
이어 "생각보다는 차분하게 잘 대응하고 계신 것 같다"면서도 "다리를 다쳐 힘들어한다", "몸이 안 좋은 것 같다" "표정이 좀 힘든 것 같았다"고 건강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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