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카스테라 둘러싼 '먹거리X파일‘ VS 전문가, 다른 목소리

입력 2017-03-28 13:45  


‘먹거리X파일’ 방송 후 매출 급감으로 매장을 폐업하게 됐다는 대왕카스테라 업주의 인터뷰 이후 프로그램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대왕카스테라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먹거리X파일’의 방송 내용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X파일’ 방송 이후 벌어진 일이다. 당시 ‘먹거리X파일’은 대왕카스테라 제조법을 파고들었다. 이날 제작진은 여러 대왕 카스테라 브랜드 매장들을 찾았다.
A대왕카스테라 브랜드 매장은“원래 기름 안 넣고 버터를 넣는다”며 반죽할 때마다 식용류를 700ml씩 들이부었다. 또다른 매장은 공장에서 가공된 액상 달걀을 사용했다. 이곳은 노른자를 만들기 위해 네 가지가 필요하다면서 카놀라유 650g, 우유 750g, 밀가루 1kg, 노른자 1kg을 넣었다. 기름이 우유나 달걀 등 주재료만큼 들어가는 것이다.
D매장은 국내 대왕 카스테라 브랜드 중 가장 큰 규모의 매장으로 기름이 아닌 실제 달걀알을 사용하고 있었고 소량의 우유와 소량의 기름만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업체는 “모든 빵에 기름이 들어간다”며 대왕카스테라믹스인 유화제와 팽창제, 믹스가루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반죽을 잘 섞게 만드는 유화제를 넣엇다. 이미 믹스가루에도 유화제가 들어가 있는데 또 다른 유화제가 들어가는 것. 우유의 풍미를 극대화시키는 믹스가루도 재차 들어갔다. 문제는 해당 매장이 손님에게 “밀가루와 달걀만 들어가며 베이킹 파우 화학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면서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밀가루, 달걀, 베이킹파우더만 들어간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후 관련 업종 관계자들은 “일부 매장에 국한된 이야기를 전체인 양 싸잡아 업계가 초토화 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황교익 맛 칼럼리스트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못 먹을 음식은 아니다"라며 해당 방송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식용유가 제과 제빵점의 카스테라에 들어갈 수도 있다"며 "식용유의 양으로 보면 `쉬폰 케이크`에 가깝기는 하다. 마케팅에 문제는 있었지만 이걸 못 먹을 음식처럼 말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먹거리X 파일’ 측은 26일 방송에서 `대왕카스테라 그 후`라는 제목의 후속편을 방송했다. ‘먹거리 X파일’ 측은 "맛, 재료, 분위기, 가격 등 음식의 선택은 개인의 취향이지만 `먹거리 X파일`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정직함`"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