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최다빈, 개인 최고점 경신 "프리도 최선 다할 것"

입력 2017-03-30 13:30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 최다빈(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최다빈은 29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46점에 예술점수(PCS) 27.20점을 합해 총점 62.66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ISU 4대륙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세운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61.62)을 1.04점 끌어올린 새 기록이다.

최다빈은 "4대륙 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약간 긴장감이 있었지만, 내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담담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쇼트프로그램 11위에 오른 최다빈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친다.

최다빈이 이날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한국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 3명의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최다빈은 30일 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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