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삼부터 조갑제까지...안철수 손 들어주는 까닭은?

입력 2017-04-14 16:01  

안철수측, 민영삼, 박상규 등 영입…손숙 문화예술 멘토로
하창우 전 변협회장 입당…박지원 "김덕룡 영입, 얘기 잘 진행돼"



민영삼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에 대한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14일 박상규·이상일 전 의원 등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도왔던 인사 및 야권 출신 정치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는데 여기에 민영삼 특임교수가 포함됐기 때문.

때문에 ‘민영삼’과 ‘민영삼 안철수’는 이 시간 현재 주요 포털 실검 1위 및 ‘이슈 검색어’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민영삼 특임교수는 이날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특보로 합류를 했다.

민영삼 신임특보는 지난 1월 종편 TV조선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부인 김정숙 씨에 대해 “아무튼 적극적인 측면에서 아주 긍정적으로 보는 측면이 있고, 또 나쁘게 보면 여자가 너무 나댄다”며 “좀 비호감일 수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그 경계선에 있는 게 김정숙 여사가 아닌가”라고 발언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종편 패널로 편향성·막말 논란 등을 일으켰던 인물인 셈.

민영삼 신임특보는 이 밖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눈물 공감 발언,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병역 의혹 주장 등으로 논란을 일으켜왔다.

지난 2006년 5월 민주당 부대변인, 정동영 대통령후보 선대위 목포지역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민영삼 특보에 앞서 보수논객 조갑제 대표는 최근 `조갑제TV`를 통해 `보수의 고민, 홍준표냐? 안철수냐`라는 영상을 공개했고 해당 영상에서 조갑제 대표는 "이번에 좌파가 안되고 안철수가 당선돼 중도정권이 탄생된다면 반쪽정도의 성공은 된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박지원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이찬열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영삼 특보 영입을 중심으로 한 내용의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또 손숙 전 문화부 장관은 입당은 하지 않지만, 안 후보의 문화예술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박 위원장은 밝혔다.

호남 출신으로 5선 의원을 지낸 김영진·김충조 전 의원과 강원 속초·고성·양양에서 재선했던 송훈석 전 의원, 서울 용산을 지역구로 16대 국회에서 활동했던 설송웅 전 의원 등도 선대위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대위 고문으로 활동하기로 약속했던 정균환 전 의원도 이날 입당할 예정이다.

또한 김당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특보로 영입돼 눈길을 끌었다.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법률지원단장을 맡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영입에 대해선 "얘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 본인이 주변 정리를 좀 하겠다고 해서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될 것이다. 안 후보하고도 통화했고 그전에도 만난 일이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홍의락 의원에 대해선 "본인들이 주변 정리나 지역구 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있으니 제가 누가 들어온다는 말씀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나 불출마로 기운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전 총리의 합류에 대해선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문재인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에 얼마나 그분들이 안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느냐는 더 두고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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