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화 매화 논란 어쩌나..소속사 해명에도 누리꾼 반응 '싸늘'

입력 2017-04-18 07:55  


방송인 예정화가 매화 와룡매 훼손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예정화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전주 한옥 마을 방문 당시 한복을 입고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다.
울타리 안에 들어가 꺾인 매화나무 가지를 붙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예정화의 사진 속 매화나무는 수명이 100년 안팎으로 추정되며 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열 정도로 의미가 깊은 나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은 예정화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고, 예정화는 특별한 해명없이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이후 예정화 소속사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는 1차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진은 화보 촬영차 방문한 전주에서 찍은 사진으로, 해당 매화 가지는 촬영용 모형 소품”며 “나무를 훼손하지는 않았으나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입장해 사진을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진심으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 주의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청과 전주시청의 입장까지 전해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문화재청 대변인실은 “와룡매 근처가 비공개 지역은 아니기에 촬영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것은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비도덕적 행위”라며 “만약 예정화 측에서 모형이라고 주장하는 매화가 실제 와룡매의 가지를 꺾은 것이라면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전주시청 전통문화유산과 역시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것과 매화 가지를 꺾은 것에 대해서는, 실무자를 법무팀에 보내어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라며 “예정화 측은 해당 가지가 ‘모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법무팀과의 상의 끝에 법에 저촉되는 문제가 발견되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논란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예정화 측은 2차 보도자료를 통해 “사진에서 보이는 꽃은 촬영용 소품으로, 매화가 아닌 벚꽃나무이며 매화 나무를 훼손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며 ”출입이 제한된 구역에 입장한 것에 대해서는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 경기전부서와 통화하여 사과의 말씀을 전했으며, 사진에 대해서도 벚꽃나무임을 확인 받았다“고 재차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특히 예정화의 소속사가 매화 가지를 촬영용 소품이라고 해명했다가 벚꽃나무라고 번복한 점, 사과보다는 변명에 급급한 점들을 비난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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