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스타들이 인정한 그 능력 "지구인이 아냐"

입력 2017-04-27 14:42  


신정환이 코엔스타즈와 계약하고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많이 그리웠고 후회했다"면서 "신중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란 복귀 각오도 밝혔다.
이와 함께 신정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여전한 비난부터 7년간 연예계를 떠나 있었던 그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신정환은 과거 예능천재로 불렸다. 그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예능국 PD, 작가들이 뽑은 `애드리브가 가장 강한 스타 베스트 10`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른바 `신이 내린 애드리브`라는 찬사를 받은 신정환은 MBC `명랑 히어로` `황금어장-라디오스타`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함께 일했던 `명랑히어로`의 김유곤 PD는 "신정환씨의 절묘한 타이밍의 절묘한 한마디는 연습으로 되는 것 같지 않다. 타고난 재능이 아니겠냐"며 그의 순발력을 칭찬했다.
`라디오스타` 멤버들도 신정환에 대해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김국진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그런 면이 있다"고 했고 윤종신은 "정환이는 예능 천재다. 웃음이란 게 의도가 없는 게 좋은 데 그런 웃음을 가장 잘 유도해낸다"고 칭찬한 바 있다.
특히 신동엽이 유일하게 칭찬한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이수연 방송작가는 기고글을 통해 "예전에 여러 방송국 스태프들과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김제동, 박수홍, 이휘재, 신정환 등등이 함께했던 잠깐의 회식 자리가 있었다"면서 그 자리에서 신동엽이 신정환을 칭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작가에 따르면 신동엽은 "나는 우리나라에 진짜 말 잘하고, 재미있는 연예인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 모두 다 똑똑하고 훌륭해. 하지만, 천재를 딱 한 명 뽑으라면 난 신정환을 뽑는다. 저 녀석은 아무래도 지구인이 아닌 것 같아. 외계인이 분명해. 생각하는 게 지구인이랑 다르거든"이라 말했고 이 말에 다른 연예인들도 모두 공감했다고.
그런가 하면 신정환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배우 공형진도 "신정환이 예능인으로서 정말 일정 부분 천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내가 가끔 들었었다"면서 "리액션이라든지 상황극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능청스러움에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받았었다"고 말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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