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의 신경이 온통 최강희를 향해있다.
수목드라마의 절대강자 KBS2 ‘추리의 여왕’ 제작진이 드라마 속 따뜻한 심장을 숨긴 까칠남 권상우(하완승 역)가 최강희(유설옥 역) 곁을 맴돌며 눈을 떼지 못하는 사진을 공개하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권상우는 경찰서 복도 의자에 앉아 잠들어 있는 최강희를 복잡한 감정이 뒤얽힌 표정으로 바라보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깨우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권상우는 입을 굳게 다물고 진지한 표정으로 최강희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어 그가 왜 복잡한 심경으로 최강희 곁을 맴도는 것인지 호기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른 사진 속 최강희의 놀라움과 의아함이 교차되는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그 동안 권상우와 최강희는 서로 다른 수사 스타일로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며 신경전을 벌여왔다. 권상우는 걸핏하면 “아줌마”라 호통치며 무시기 일쑤였고, 최강희도 전혀 물러섬 없이 “돌팅이”하며 맞받아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온 두 사람이기에, 갑자기 권상우의 태도가 달라진 이유가 무엇인지 그들 사이에 숨겨진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주 방송에서 특별수사팀 팀장으로 합류한 박병은이 ‘배방동 살인사건’ 수사를 전담하게 되면서 권상우와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최강희가 ‘심리학 박사’ 신분으로 특별수사팀에 합류하여 맹활약을 펼치는 장면이 그려질 예정인 가운데 최강희가 경찰서 복도에서 잠든 사진이 공개되며 최강희가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 한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 ‘추리의 여왕’ 11회는 10일 밤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