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희철의 투표 용지가 의도치 않게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희철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김희철의 이날 투표 장면은 몇몇 언론을 통해 사진으로 공개됐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반으로 접은 김희철의 투표용지에서 빨간색 도장이 찍힌 위치가 비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극우성향을 가진 유명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은 김희철의 투표용지 사진을 포토샵을 통해 확대한 뒤 그가 투표한 후보를 추측,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와 다르다며 김희철을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가 누굴 지지하든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반박, 때 아닌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김희철은 본의 아니게 자신이 투표한 후보가 공개된 것과 관련, 당황했던 심정을 털어놨다.
김희철은 최근 진행된 SBS `게임쇼 유희낙락` 라이브 방송에서 “사전투표 때 누굴 찍었는지 드러났다. 슈퍼주니어 단체 채팅방이 난리가 났었다”며 “5년 방송 쉴 뻔 했다. 행사 차 홍콩에 갔는데 그 동안(결과가 나올 동안) 두근거리더라”고 말했다.
김희철 투표(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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