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김영웅, 악랄한 캐릭터 변신 ‘호평’

입력 2017-05-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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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웅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악랄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에서는 김영웅이 양수청장으로 분해 본격적인 활약을 펼쳐갔다.

극중 김영웅(조태호 역)은 뼛속까지 출세욕으로 가득한 인물로 양수청장이 된 뒤 백성을 괴롭히면서 독하게 물을 팔아 엄청난 이익을 남기고 있었다.

이날 김영웅이 물 한바가지를 훔쳤던 이선의 아버지(정해균 분)를 양수청으로 불러 엄중한 벌을 내리려는 장면에서는 악랄한 연기가 고조되며 긴장감까지 불러일으켰다.

김영웅은 표독스러움으로 똘똘 뭉친 표정과 말투로 캐릭터를 완성 했으며, 양수청장이라는 권력을 남용해 백성들을 비인간적으로 괴롭히고 최고 권력자인 대목(허준호 분) 앞에서는 납작 엎드려 꼼짝 못하는가 하면, 중간 중간 자신의 야욕을 위해 살기 어린 눈빛을 하고 미소를 짓기도 하는 특유의 악랄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는 김영웅의 연기에 대한 호평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캐릭터와 꼭 하나가 된 열연은 극적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것은 물론, 극중 인물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장면은 팽팽함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에서 보여주고 있는 따뜻하고 장난기 넘치는 인물과는 180도 분위기가 달라 연기 스펙트럼 확대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한편 다년간의 연극배우 생활로 내공을 쌓아온 김영웅은 ‘행복을 주는 사람’ 외에도 SBS ‘리멤버’ JTBC ‘라스트’ 영화 ‘판도라’ ‘그놈이다’ 등을 통해 연기활동의 기반을 다져,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높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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