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중국이 반기는 中특사, 그가 평가한 문재인은

입력 2017-05-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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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보낼 특사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을 정했다.
이에 중국 매체 환구시보는 "중국 고위급과도 친분이 두터워 전형적인 친중파로 볼 수 있다"고 이해찬 의원을 평가했다.
이해찬 의원은 대선 전인 지난달 25일 시사인과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과 달라진 이유에 대해 "책임감이 훨씬 분명해졌다. 지난번엔 어찌 보면 억지로 끌려나온 후보였는데, 이번엔 본인이 주도적으로 당 운영도 하고, 2년간은 국회의원 안 하면서 후보에만 매진해왔다. 책임감과 권력의지는 확실히 강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당시 이해찬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토론 때 자꾸 자료를 보려하는 것에 대해 "사람이 신중해서 그러는 거다. 내용을 몰라서 그런 게 아니고 뭐든지 확인한 뒤 말하려고 해서. 내가 보기에 학습은 많이 돼 있다. 인내심은 DJ 못지않고, 열정은 노무현만큼 있다. 어떻게 보면 노무현 대통령 때보다 더 안정적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해찬 의원은 충남 청양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무렵에는 학생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고, 민청학련 사건과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에 연루돼 투옥되기도 했다. 1988년 당시 5공 청문회에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증인들을 매섭게 몰아붙이며 청문회 스타로 등극한 바 있다. 다만 김대중, 노무현 대선 후보 캠프에서 전략과 추진력을 인정받았음에도 주관이 너무 뚜렷해 독선적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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