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패권주의’라는 수식어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최영재(36) 경호원이 자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경호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위키트리 페이스북·유튜브 라이브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 출연해 최영재 경호관 관련 비화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기동민 의원은 최영재 경호원에 대해 “현직 경찰이 아니다. 누가 고용한 것도 아니다”면서 “당신들이 스스로 따라다니면서 문재인 후보를 경호했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현직 경찰 30여명 외에 알려지지 않은 5명이 따로 있었다”며 “그분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 의원은 “스스로 돈을 내고 방도 잡고, 밥도 사먹었다”며 “그런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큰 표 차로 당선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동민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는데 다양한 사람들이 관심을 일으킨 것 같다”며 “아주머니들이 ‘경호원도 잘생겼다’고 하더라. ‘우리는 경호원도 얼굴보고 뽑는다’고 농담했다”고 유세장에서의 일화를 전했다.
한편 대선 후보시절 문재인 후보를 밀착 경호한 최영재 경호원은 특전사 장교출신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조국 민정수석,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청와대 F4’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최영재 경호원(사진=연합뉴스, 채널A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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