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사고로 생산 중단 조치가 내려졌던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작업 재개 이틀 만에 불이 났다.
17일 오전 10시 7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은 거제조선소 `피솔관` 옆 공기압축실 냉각설비에서 발생했다.
당시 냉각설비 근처 작업자들은 불이 난 직후 급히 대피해 다행히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냉각탑을 딛고 올라가는 발판 용접 작업 도중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1일 삼성중공업에서는 크레인 충돌 사고로 6명이 숨지고 25명이 숨졌다.
사고 다음날 작업장에서 생산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가 지난 15일 작업이 재개된 바 있다.
화재 소식에 누리꾼들은 "괜히 이런기사로 우리 부모님 또 걱정하시겠네요장비 과열로 불난것 30분만에 정리되고 끝난것을?" (kjh7****), "노동부점검중에 참!진화되니 다시작업투입?" (wlal****), "현장직의 팀장직 이상은 현장경험이 많은 사람이 해야한자 그룹공채같이 학벌만 보고 팀장이 된다면 대학에서 이론만 배우지 실무에 대해서 뭘 알겠나? 변해야 된다" (trip****)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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