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원 5.18 기념식 공연, 시국선언부터 세월호 위로곡까지 의미있는 발걸음

입력 2017-05-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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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진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광주시립합창단, 각 지역 대표 합창단과 함께 `그대와 꽃 피운다`를 부르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권진원은 1985년 MBC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한 가수다. 특히 권진원은 지난해 11월 신대철 등 음악인들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은 법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시국선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신대철, 권진원을 비롯해 손병위, 브로콜로 너마저의 윤덕원, 재즈가수 말로, 더 모노톤즈 차승우, 엠씨 메타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 국악 작곡가 원일 등이 참여했다.
지난 4월 싱글 `사월, 꽃은 피는데`는 세월호 3주기를 맞아 만든 위로곡이다. 세월호 참사 2주기 즈음 직접 만든 이 노래는 차분하면서도 비장하고 구슬프다. 권진원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새봄이 올 때마다 유가족의 심정이 떠올랐다"며 "봄날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모든 사람에게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세상에 꺼내놓게 됐다"고 밝혔다.(사진=만남 레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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