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와 피츠버그의 간절함 vs 더없이 차가운 여론

입력 2017-05-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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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18일 항소심 선고를 앞뒀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 재판에 넘겨졌다. 2009년, 2011년에 이은 음주운전이라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고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강정호는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당했고 강정호는 "징역형이 유지되면 비자 발급이 불가능해져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고 벌금형을 호소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강정호의 복귀를 강렬하게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MLB.com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은 한국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강정호를 위해 피칭머신을 구매했다. 이 피칭머신은 최고시속 143마일(약 230㎞)의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고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스타일의 슬라이더,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 스타일의 체인지업을 던질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클린트 허들 감독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복귀에 대해 "우리 손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시즌 그를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피츠버그는 그정도로 절박한 상황이다. 지난 16일까지 16승22패 승률 4할2푼1리로 내셔널리즈그 중부지구 최하위다.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를 조금씩 바꾸고 있지만 그 이전까지 6연패 늪에 빠질 정도로 팀 흐름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팀 타율이 지난해 12위였지만 올해 30개 구단 중 29위에 머물렀다. 강정호의 공백이 여실한 상황.
그러나 국내 네티즌들은 이미 마음을 돌렸다. 네티즌들은 강정호에게 "장**** 죄를 지었으니 벌을 받아라. 죄를 지으면 벌을 받고 벌을 받게 되면 야구를 못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몰랐나? 죄를 지어도 야구는 계속 할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이 기회에 그런 정신 상태 뜯어 고쳐라.니가 야구 못한다고 해서 안타까워하고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야구팬들 아무도 없으니 절대 착각하지마라." "nara**** 처음도 아니고 3번이나 그랬음 반성의 기미도 없는건데 무슨 벌금형을 원하는거야" "오거**** 설령 감형된다 하더라도 팬들에겐 여전히 실형이다." "망**** 아니 그럼 택시기사들도 음주운전해서 면허취소되면 사형선고나 마찬가진데 그것도 해결해주지? 내로남불 헬조선 마인드는 어디안가네..." "맹구**** 이거봐주면 삼진제도자체가 무의미해지는거지 뒤에 세번걸려서 재판받는사람들 다 이 케이스들먹이면서 어떻게든 감형받을라고할텐데"라는 등 차가운 시선을 드러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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