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전무후무 입담을 과시했다.
김의성은 18일 `해피투게더3`에서 여자친구와 동거 중이라는 사실부터 정우성 이정재가 이끄는 소속사 이야기, 설리-고아성 등과의 친분 등 다양한 이야기로 이목을 끌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dusr**** 멋잇다ㅋㅋ 다른 아저씨들과 다르게 프리하고 개방적이고 꼰대도 아니라서 좋음 멋쟁이임ㅋ" "wonn**** 누구든 표현의 자유는 있지만 영향력에 따라 책임감도 따르는 것!!" "chlr**** 전무후무한 예능캐라고 빨아주기엔 위태위태하고 다소 불편한 캐릭터 였다. 이미 여러개의 실수를 해온것 같은데.. 그때는 무명이라서 그냥 어영부영 넘어갔을지 모르지만..이렇게 점점 유명해지면.. 본인스스로한테 엄청난 데미지를 줄만한것들이 많더라."라는 등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실제 김의성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소신 발언으로 더욱 많은 화제가 된 바 있다. 방송에서도 남의 시선을 의식했다면 동거 얘기까지 하진 않았을 터. 그러나 그는 쿨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의성은 극단 데뷔 후 홍상수 감독의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주연을 맡았으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억수탕` 등 주인공으로 주가를 올렸다. 그러나 돌연 베트남으로 떠났다. 이에 대해 김의성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내가 연기를 너무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웠고 이대로는 망가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떠난 이유를 밝혔다. 베트남에서 한국영화 배급과 드라마 제작을 통해 베트남 최고 시청률을 찍기도 한 그는 다시 돌아와 홍상수 감독 영화 `북촌방향`에 출연, 배우로 복귀했다.
이렇듯 자유롭게 살아온 이유에 대해 김의성은 인터뷰에서 아버지 임종 당시 "아버지는 한평생을 정말이지 재미없게 세속적으로 사신 분이었다. 그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 나를 불러 조용히 하셨던 말씀이 `재미있게 살아`였다. 그 순간 갑자기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그 말씀을 듣곤 연기를 계속해야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의성은 재미있게 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사진=KBS2 `해피투게더` 김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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