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7년만 해체…카라·포미닛·레인보우·티아라 이어 가요계 뒤안길로

입력 2017-05-23 15:52  


걸그룹 씨스타가 7년만에 전격 해체한다.
23일 가요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씨스타는 오는 6월 초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만료와 더불어 7년여 만에 해체 수순을 밟는다. 한 관계자는 "멤버들이 소속사와 오랜 시간 진로를 상의했다"며 "7년간 고생하며 활동한 멤버들이 다른 도전을 해보겠다는 의견을 존중해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씨스타의 7년만 해체는 최근 잇따른 걸그룹들의 해체와 맞물려 가요 팬들의 아쉬움을 더한다. 앞서 올해 초 카라는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가 소속사 DSP미디어를 떠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여기에 포미닛과 레인보우, 투애니원 또한 씨스타처럼 7년만에 해체한 바 있다. 최근에는 티아라가 멤버 보람과 소연의 전속계약 만료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씨스타 등 많은 걸그룹들이 7년만에 해체하는 건 2009년 7월 제정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연예인 전속계약서 표준약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약관에 따르면 연예기획사와 연기자의 전속계약은 최장 7년을 넘을 수 없다. 씨스타 등 아이돌 그룹 다수가 해당 시점을 전후해 전속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계약 7년만인 지난해와 올해 사이에 해체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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