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 일자리 추경 관련 추경안 작성과 제출을 차질없이 준비해 6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창올림픽 관련 "대통령께서 국민적 관심이 낮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차질 없는 대회 개최를 위해 추진공정, 예산확보, 사후 활용방안 등 전반적인 문제를 점검하여 성공적 대회로 이끌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정상회담 준비상황, 특수활동비, 국민인수위 운영계획, 최근 주요 경제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 및 지원방안, 일자리 추경 편성 등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지시사항의 전달이 아니라 많은 의제들을 공유하고 논의해 결정하는 회의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받아쓰기가 필요 없고, 회의 자료도 필요 없으며 노트북 회의로 진행할 것"이라며 "업무시스템 이지원이 업그레이드되어 준비되면, 우리 회의는 전자문서로 자동으로 저장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리발언으로 "이제 뭔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지금부터는 대통령 혼자가 아니라, 팀플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관하며 매주 월, 목요일 2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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