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테마파크 부곡하와이 전격 폐장…"8090의 추억, 역사 속으로"

입력 2017-05-27 11:41  


국내 관광레저테마파크의 선두주자 부곡하와이가 28일 폐업한다.
부곡하와이 측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5월 28일부로 폐업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지난 38년 간의 역사 속에 많은 분들의 추억이 함께 했음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곡하와이는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관광레저테마파크로 지난 1979년 개관했다. 실내외 온천과 수영장, 식물원, 박제전시관, 눈썰매장과 하와이랜드, 하와이파크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췄다. 1980년대에는 연가는 200만 명 이상이 찾으며 경남 지역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부곡하와이가 1980~90년대 어린 시절을 보낸 많은 30~40대에게 추억의 장소인 이유다.
이번 부곡하와이의 폐업 결정은 해외여행 활성화와 국내 여타 워터파크들과의 경쟁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그간 안일하고 부실한 경영 또한 부곡하와이 폐업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부곡하와이 경영을 맡았던 이사 2명 또한 비리 의혹으로 사퇴한 바 있다.
한편 부곡하와이 사측은 앞서 지난 4월 직원들에게 폐업 사실을 미리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노조는 폐업 결정에 반발해 부곡하와이에 대한 공개 매각과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진무환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경영부실 책임을 외면한 채 갑자기 폐업을 통보하고 매각을 추진중"이라며 “남은 직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곡하와이에는 계약직 등을 포함해 직원 8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사진=부곡하와이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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