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상도 내륙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한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대구와 경상남도(진주, 양산, 사천, 합천,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경상북도(청도, 경주, 김천, 고령,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순천, 광양, 보성, 구례, 곡성)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6월에서 9월 사이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영덕 20.4도, 상주 20.2도 등 경북 도내 아침 최저 기온이 12∼22도 분포를 보였다. 이는 평년보다 2∼8도가량 높은 것이다.
낮 최고기온도 울산, 창원, 안동 등의 지역에서 30도를 훌쩍 넘길 전망이다.
특히 더운 날씨로 ‘대프리카’로 불리기도 하는 대구지역은 35도까지 치솟아 올해 들어 가장 더울 것으로 보인다.
폭염특보는 오는 31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비가 그친 뒤에도 당분간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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