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화학 분야에 과감한 투자 전략을 내세운 '딥 체인지 2.0'을 발표했습니다.
2020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해 기업의 체질과 색깔을 바꾸겠다는 전략입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SK이노베이션이 발표한 '딥 체인지 2.0' 전략의 핵심은 안 하던 것을 새롭게 잘하고, 잘하고 있는 것은 더 잘하는 것.
전기차 배터리와 화학 등 안하던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딩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겁니다.
순차입금을 줄이고 영업이익을 대폭 늘리는 등 딥 체인지 1.0 기간 동안 얻은 원동력으로
2020년까지 10조 원 넘게 투자해 기업가치 30조 기업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배터리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 준 SK이노베이션 사장
"2025년에는 배터리 시장에서 30% 시장 점유율을 달성해 글로벌 탑 리딩 업체로 자리매김 하는 게 목표입니다."
화학분야도 주요 성장 전략에 포함됐습니다.
주로 생산해왔던 기초 화학제품은 고부가 분야인 포장재와 자동차용 화학제품으로, 생산지는 국내에서 중국 등 소비지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습니다.
꾸준히 해왔던 석유와 윤활유 석유개발 사업은 글로벌 파트너링 등 협업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김 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약육강식 게임의 룰은 있지만 경쟁력만 있다면 생존을 넘어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아프리카 초원으로 전쟁터를 옮길까 합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먹거리에 대한 투자화 함꼐 부진한 사업 분야는 과감히 버리는 구조 개선도 함께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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