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출연 :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 전략실 연구위원
Q. 코스피 방향 전환 원인은?
그동안 코스피의 상승동력이었던 이익개선 기대감은 시장에 어느 정도 선반영 되어있으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점차 후퇴하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의 탄핵 이슈와 미국의 통화정책 이슈, 중국의 금융불안 등 대외적으로 불안한 요인들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익 전망치를 살펴 보면 높은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기대감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Q.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완화 가능성은?
현재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주가가 단기적으로 선방했지만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다. 때문에 밸류에이션의 매력도가 더욱 강하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매출액 개선과 이익의 실적 측면 변화가 중요하다. 아직까지 매출액은 정체된 모습이기 때문에 레벨업 여부와 이익개선세가 매출액 개선세를 바탕으로 상승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키이다. 또한 이익개선세 대부분은 IT업종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코스피 이익 전망치로 대변되는 취약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숙제들만 해소된다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완화될 것이다. 이 시점은 2분기 실적이 확인되면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Q. 6월 시장 방향성은?
투자심리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추가 반등 시도는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2,360선을 돌파하는 주도주가 삼성전자가 아닌 한 추세적인 변화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 모멘텀 둔화가 가시화 되고 있으며 미국의 트럼프 리스크, 통화정책 이슈, 유럽의 정치 이벤트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하나씩 유입되고 있다. 이에 더해 실적에 대한 확인 심리가 증대될 수 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하락 변동성도 증대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 하락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Q. 라이언 투자자들의 6월 증시 대응전략은?
3개월 이내로 투자 시기를 갖고 있다면 현재 시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대한 매도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내수 모멘텀이나 배당 매력을 가지고 있는 내수주와 배당주로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반면 장기적 투자 관점을 갖고 신규 투자에 의향이 있다면 2,100선을 매수 타이밍으로 생각하는 것을 제안한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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