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 백일섭의 예측불허 대만 여행기가 펼쳐진다.
31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백일섭이 대만으로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가족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며 다양한 방식으로 가족들에게 한 발씩 다가서고 있는 백일섭이 이번 주에는 아들과 함께 하는 대만 패키지여행을 계획해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아들과 단 둘이 떠나는 첫 해외여행을 앞두고 들뜬 마음으로 짐을 싸고 있던 백일섭은 아들로부터 함께 출발할 수 없다는 전화를 받게 되고,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온 다른 일행들과 달리 홀로 여행에 합류한 백일섭은 어색한 상황속에서도 호탕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2박4일의 대만 패키지여행을 시작한다고 한다.
공개된 사진 속 백일섭은 공항에서 여권을 손에 들고 환한 웃음으로 여행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백일섭은 비옷을 입고 비바람 속에 홀로 서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카페와 온천에서는 특유의 친화력을 뽐내며 함께 여행 온 사람들과 도란도란 나누고 있다. 낯선 이들과 격의 없이 친해지는 여행의 묘미를 한껏 즐기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특히, 온천에서 만난 장년의 네 남성과는 오랜 친구 사이처럼 스스럼없는 모습으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 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백일섭은 “그 사람들 나름대로 다 행복해하는 것 같아”라 말하며 부러움을 드러냈다고 해, 무슨 대화가 그들간에 오갔는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반면, 버스 출입문 계단에 앉아 전화기를 손에 쥐고 낯선 거리를 바라보는 모습과 지팡이를 든 채 홀로 시장 길을 걷고 있는 모습에서는 쓸쓸함이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한다.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부터 다시 시작된 다리 통증과 갑작스런 아들의 동행불가 등 예상치 못했던 위기와 난관을 뚫고 시작한 백일섭의 ‘나 홀로 대만 패키지 여행’이 그려질 ‘살림남2’는 31일(오늘)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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