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1분기...3% 성장률 청신호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6-02 16:56  



    <앵커>

    우리나라 1분기 경제 성장률이 1.1% 기록하며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부진했던 민간소비도 최근 개선되고 있는데다 정부의 일자리 추경 편성도 예정돼있어 올해 3% 성장률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입니다.

    고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받아든 성적표는 말 그대로 서프라이즈입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치가 반영된 1분기 경제성장률은 1.1%로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0.9%)보다 0.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6분기 만에 0%대 성장에서 벗어나 최고치를 기록한 건데 중국의 사드보복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 각종 악재들이 무색했습니다.

    특히 지난 1분기는 정부의 재정지출보다 민간부분이 성장을 주도하며 질적인 면에서도 나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김영태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이번 1/4분기에는 추경이 없었습니다. 추경효과는 거의 없었다고 보이고요. 민간부분의 성장세라고 볼 수 있고, 정부가 떠받치지 않는 성장세니까 성장의 질이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4년 3.3%를 기록한 이후 재작년과 작년 모두 2.8%에 머물렀습니다.

    올해 첫 스타트인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연 3%대 성장률 달성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2분기 들어서도 수출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침체에 빠진 민간소비도 점차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새 정부가 11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도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 기반은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대내외 연구기관을 비롯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하는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습니다.

    다만 민간소비를 제약하고 있는 가계부채를 비롯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성장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도 적지 않아 아직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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