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가 선호하는 P2P금융 회사는?

입력 2017-06-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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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피자모, P2P 업체 관련 설문조사 실시

최근 몇 년 사이 개인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P2P금융 업계가 지난 5월 말에 본격 시행 된 P2P대출 가이드라인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P2P대출 가이드라인은 올해 초 금융당국이 신규 산업 분야인 핀테크 분야의 관련 법안이 마련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유연한 규율체계인 가이드라인으로 `투자자보호`와 `핀테크산업의 성장`이라는 정책을 목표로 발표되었다.

P2P대출 가이드라인 발표 후 해당 업계는 물론 P2P금융쪽에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까지도 다양한 의견과 찬반 논의가 있었지만, 본격 시행 초반인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현 시점에서 P2P대출 가이드라인에 대한 주된 평가로는 개인 투자자 보호 강화와 관련 업체들의 건실성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 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시장 현황과 관련해 P2P금융에 투자를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로 구성된 각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들에서는 관련 업체들과 관련한 다양한 설문조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카페 `P2P 투자자 모임(피자모)`에서는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믿고 투자하는 p2p업체`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득표율 18%로 헤라펀딩이 1위를 차지했다. 헤라펀딩은 지난해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부동산 PF전문 P2P업체로, 평균 연 18%에 육박하는 높은 수익률과 풍부한 리워드 제공으로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헤라펀딩의 한에녹 대표는 "전문인력을 통한 고수익 상품 개발과 진정성 있는 서비스 제공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2위는 17%의 득표율로 투게더펀딩이 차지했으며, 테라펀딩이 13%로 그 뒤를 이었다. 투게더펀딩은 부동산담보 전문 P2P업체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큰 반향을 얻고 있다. 누적상환액 천억을 돌파하며 업계 1위로 자리한 테라펀딩은 1순위 담보 PF 상품 구성과 비교적 오랜 업력이 투자자들의 신뢰 주 요소로 꼽히며 3위를 차지했다.


P2P 투자자 모임(피자모) 카페 운영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배경에 대해 "지난 5월 29일부터 시작된 금융위 가이드라인 시행 전 분산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선호도를 조사했다"며 "P2P투자는 연 수익 10% 이상을 보장하는 고수익 상품이지만 원금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실을 걸러낼 수 있는 업체 선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P2P 투자규제 가이드라인은 현재 과도한 규제라는 의견과 투자 안전성 확보라는 의견이 충돌되고 있어 향후 정책의 변화에 업계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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